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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텃밭 가꾸는 방법과 장단점

베란다 난간에서 키우는 식물

텃밭 가꾸기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베란다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집 안에서 키우다 보니 평소에도 작물들을 돌볼 수 있고 배수구가 있기 때문에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 거실에서 초록 초록한 식물들이 보이기 때문에 보기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시작한 초보자들은 뒤 늦게 베란다 텃밭의 어려움과 단점을 알고 많은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베란다에서 텃밭을 가꾸는 방법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란다 텃밭의 장단점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베란다에서 텃밭을 시작하는 것은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베란다 텃밭의 장점

베란다에서 취미로 텃밭 가꾸기를 시작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가까운 거리입니다. 주말농장이나 야외의 텃밭을 분양 받아서 가꾸게 되면 자주 돌봐 주기가 어렵습니다. 바쁜 일이 있어도 하루에 한번은 집에 오기 때문에 자주 들여다 보게 되고 그만큼 식물 관리가 잘됩니다.

또한 베란다에는 물청소를 위한 배수구가 있기 때문에 식물에게 물을 주고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도 청소가 쉽습니다. 외에도 직접 기른 신선한 작물들을 먹을 수 있고, 베란다에 초록색 식물들이 있어 집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됩니다.

베란다 텃밭의 단점

베란다에서 키우는 텃밭의 장점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단점들이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텃밭을 시작하여 가장 후회를 많이 할 때는 베란다에 벌레들이 꼬일 때 입니다. 창문을 항상 닫아 놓을 수도 없고 방충망을 쳐도 진딧물이나 날파리 같은 벌레들이 생깁니다. 결국 벌레와의 싸움에서 유기농 방식을 고수할 것인가, 아니면 벌레 퇴치를 위해 약품을 쓸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두번째는 일조량 문제입니다. 베란다는 완전히 개방된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아침부터 일몰까지 충분한 햇볕을 받아야 하는 식물에게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창가나 난간에서 키워도 야외의 식물에 비하면 일조량이 50% 수준입니다.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식물들이 많이 매달려 있음
베란다 텃밭의 과한 욕심

부족한 일조량 때문에 실내 식물들은 일반 식물들과 생김새가 다르게 자랍니다. 이를 웃자람이라고 하는데 부족한 빛으로 식물의 줄기와 가지가 일반 식물들보다 길고 가늘게 자라게 됩니다.

 

베란다에서 텃밭을 키우는 방법

장점과 비교해 너무 많은 단점만 나열한 것 같아서 망설이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베란다에서 식물 키우는 분들이 많고, 베란다를 화단으로 개조하여 흙을 까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힘듦을 먼저 겪은 선배님들의 노하우와 장비의 힘을 빌린다면, 베란다에서도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것은 흙, 화분, 그리고 씨앗이나 모종입니다. 가격대와 종류별로 많은 제품들이 있지만 시작은 다이소나 농약사에서 저렴하게 구매하여 시작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농약사에서 모종을 고르면, 가정에서 키우는 용으로 작은 화분과 흙을 추천 받아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농약사가 없다면 다이소의 천원, 이천원 짜리 씨앗과 흙도 괜찮습니다. 흔히 다이소 제품이라면 싼 게 비지떡이라고 질이 많이 낮을 것 이라 생각하는데, 좋은 흙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초보자들이 시작하기에 추천 할만한 괜찮은 흙입니다.

모종은 팔지 않지만 씨앗을 싼 가격에 많이 살 수 있어서, 실패에 큰 부담도 없습니다. 흙을 얕게 파고 씨앗을 심은 다음에 1주일에 2~3회 물 주는 것부터 시작 해보세요. 열흘 정도면 예쁜 싹이 올라오고, 보면서 느껴지는 신비로움과 희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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