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가끔 계곡여행을 갑니다. 올해는 강아지를 데리고 양평에 있는 사나사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사나사 계곡의 평일 모습과 주차정보, 물놀이 포인트를 추천합니다. 준비물도 참고하셔서 시원한 여름 여행 다녀오세요.
사나사 계곡 찾아가는 길
사나사 계곡은 양평에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출발했을 때 분당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평일이라도 오전 10시 전에는 도착하는 것으로 여행 계획 세우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금요일 아침 9시쯤 도착 했는데, 공영주차장에 차가 10대 정도 있었습니다. 12시가 조금 넘으면 주차장 자리가 꽉차고 대기 하셔야합니다. 여름에는 그날 자리를 맡아야 해서 늦어도 11시 전에 오셔서 좋은 자리 맡아 두세요!
주차장은 사진처럼 넓고 가장 안쪽에 전기차 충전 자리가 2개 있습니다. 완속이면 충전하면서 주차해두는데 2개다 급속 충전기라서 아쉽습니다. 급할 때 이용하면 좋겠어요.
물놀이 포인트 추천
공영주차장 위아래로 포인트가 있습니다. 올라오시는 길에 아랫쪽 다리부터 자리 확인하시면서 올라오세요. 자리가 없으면 과감하게 주차장 아랫편은 포기하시고 윗쪽으로 올라가주세요.
제가 추천하는 포인트는 화살표가 그려진 가장 윗쪽 포인트입니다. 가장 상류에 있다 보니 사람들도 적고 길과 계곡이 만나는 지점 쯤에 화장실이 하나 있습니다. 화장실 관리가 잘 안되어 있기는 하지만 급할 때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화살표 아래쪽 포인트에는 접근이 쉽다보니 비교적 사람들이 많습니다. 짐이 많다면 주차장을 지나 펜션입구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 짐을 내려놓고 다시 내려오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계곡에서 물놀이
물 깊이도 발목부터 배꼽까지 다양하고 상류라 그런지 물도 깨끗했습니다. 8월에 갔는데도 물은 많이 차가웠습니다.
지도에 표시한 포인트로 올라가는길에 찍은 계곡 사진입니다. 이른 시간이라 입구쪽에도 사람이 많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이 많아져 북적북적 거려서 추천하지 않는 곳이에요. 처음에 힘들더라도 끝까지 쾌적하게 놀 수 있는 높은 포인트로 추천 드립니다.
화장실 아래쪽에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다리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20미터 정도 계곡따라 내려가면 양쪽으로 나무그늘이 있고, 돗자리도 넓게 펼 수 있는 자리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여기에서 피서 즐기다가 왔어요.
취사가 불가능한 계곡이라 저희는 보냉백에 제로맥주와 보쌈, 과일을 챙겨갔습니다. 계곡 초입에 간이 편의점도 있어서 음료는 시원하게 계곡 앞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총평
애견동반이 가능한 사나사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강아지가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즐기지는 못했지만 다른 강아지들도 몇 마리 보이고, 하계 휴가기간에도 공식적으로 애견동반이 가능한 계곡이라 눈치 안 보고 동반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점심시간 이후로는 사람이 많아서 주차장에 자리도 부족하고 계곡도 복잡했지만, 10시 전에 도착해서 자리 잡아서 편하게 놀다 갔습니다. 취사가 불가능해 보쌈과 과일을 챙겨갔는데 다음에는 보온병에 뜨거운 물 챙겨서 컵라면도 먹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내년에도 또 방문할 것 같은 사나사 계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