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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눈병, 결막염과 각막궤양 원인과 증상

눈병걸린 강아지

강아지가 갑자기 눈을 반쯤 밖에 뜨지 못하고, 눈썹이 들어간 것처럼 계속해서 눈을 깜빡거렸습니다. 앞발로 얼굴을 긁으려고 하고 눈에 눈꼽이 많이 껴서 바로 병원에 데려 갔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몇가지 테스트를 하고 결막염과 각막궤양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통 안약으로 치료하고, 초기에 발견하여 추가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한다면 1주일 내외로 걸린다고 해요.

강아지의 결막염과 각막궤양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병원에서 어떻게 검사하는지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결막염? 각막궤양?

결막염눈을 싸고 있는 외부의 피부조직에 발생한 염증을 말합니다. 눈꺼풀의 안쪽이나 바깥쪽이 감염, 또는 알러지 반응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계속해서 눈물이 나고 눈꼽이 끼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각막궤양은 이물질이나 외부 자극을 통해서 눈의 표면이 손상된 상태를 얘기합니다.

정리하면 결막염은 눈을 보호하고 있는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 각막궤양은 안구 겉을 싸고 있는 각막에 상처가 발생한 병을 얘기합니다.



결막염과 각막궤양의 원인

결막염과 각막궤양은 아픈 부위가 다르지만 원인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생원인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세균감염이나 이물질의 침투, 눈 주변의 털 등이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키가 작아 세균이 많은 바닥 가까이서 생활하다 보니, 사람보다는 감염될 경로와 빈도가 높습니다. 산책하면서 풀이나 벌레를 통해서 쉽게 감염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두번째는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산책하면서 꽃가루나 먼지와 같은 이물질들이 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이물질들은 눈안에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눈꺼풀내에서 염증을 발생시키고 각막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눈 주변의 털도 결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눈 주변의 털이 길게 되면 털이 눈안으로 들어와 계속해서 자극을 주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눈, 귀, 입, 발, 생식기 주변의 위생미용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막염과 각막궤양의 증상

정상눈과 결막염눈 비교
결막염으로 눈이 감긴 오른쪽 눈

강아지들이 결막염이나 각막궤양에 걸리면 눈을 간지러워 합니다. 처음에는 눈썹이 들어간 것처럼 눈을 자주 깜빡이다가 이내 눈을 반정도만 뜨고 앞발로 얼굴을 비비는 등 긁으려는 행동을 계속합니다.

눈꼽이 낀 강아지 눈
초록색 눈꼽이 낀 강아지 눈

눈은 점점 감겨서 나중에는 한쪽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눈물을 계속 흘려 눈 주위가 젖고, 누런색이나 초록색의 묽은 눈꼽이 끼기 시작합니다.

강아지가 눈병 증상을 보인다면?

위와 같은 증상을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계속해서 관찰하고 빠른 시간내에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눈병에 걸리게 되면 눈이 간지럽지만, 강아지들은 신체구조상 눈을 긁을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눈 안에 들어간 이물질이나 발생한 염증들이 내부에서 번식하여 지속적으로 상처를 입힌다면 한쪽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한쪽 눈이 아프기 시작하면 반대쪽 눈으로 이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에 데려가서 소독하고 염증을 치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막염과 각막궤양 진단과 치료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피부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이라고 설명 드렸습니다. 결막염은 피부에 발생한 염증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막궤양은 눈 표면의 각막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육안으로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안구형광염색검사(FDT)를 진행합니다.

강아지에게 해롭지 않은 성분으로 눈에 시약을 넣고, 눈 표면에서 바깥으로 모두 흘러 내리는지 상처 사이로 스며드는지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각막에 시약이 들어가서 초록색으로 보임

각막 표면에 상처가 입었다면 사진과 같이 잔류 된 시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하여 눈꺼풀의 염증이나 각막궤양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를 점안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각막회복까지는 일주일 내외로 1일 3~4회씩 점안액을 꾸준히 투여해야 합니다.

점안시에는 염증의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양안에 같이 투여하도록 합니다. 2~3일 정도 지나면 눈꼽이 많이 사라지고 염증이 가라앉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4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차도가 없다면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강아지 눈병을 예방하려면 평소 위생관리에 신경 써야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평소에 눈 주위의 털을 짧게 관리하여 털이 눈을 찌르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눈을 간지러워 하는 행동을 한다면 지체없이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초기에 치료해야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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